오늘은 K-예능 추천작 소개입니다. 개인적인 기준으로 가장 재미있게 보고 있는 '나 혼자 산다'와 BTS 뷔의 출연으로 대박이 난 '서진이네', 그리고 오랫동안 전 세계적으로 사랑을 받고 있는 프로그램인 '런닝맨'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1. 나혼자산다
2013년 첫 시작으로 2023년 9월 기준 512회까지 현재도 방영되고 있는 인기 예능 프로그램 중 하나입니다. 금요일 밤 11시라는 황금시간대를 오랫동안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시청률이 잘 나오고 있는데 결혼도, 출산율도 낮은 한국에서 주목받을 수밖에 없는 혼자 사는 이야기들을 리얼리티로 보여주기에 젊은 층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MC이자 패널인 박나래, 전현무, 키, 기안 84와 함께 반고정으로 나오는 코드 쿤스트, 이장우, 화사, 김광규 등 몇몇 연예인들, 그리고 그 시기에 가장 핫한 연예인들의 일상을 관찰 카메라로 보여주는데 화려해 보이는 연예인들의 삶이 아닌 평범한 한 인간의 모습을 보여주는 듯하게 담아내는 것이 이 프로그램이 장수할 수 있었던 인기 비결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오래된 프로그램인 만큼 MC나 패널들의 변화도 꽤 많았는데 독신, 1인 가정이라는 출연 조건 때문에 출연을 종료한 회원들도 있으며, 여러 이슈들로 조용히 사라진 회원들도 꽤 많습니다. 중간에 한 번에 많은 멤버가 변경되며 프로그램의 위기를 겪기도 했는데 한국 예능에서 흔치 않은 여성 MC 박나래를 중심으로 잘 이겨내며 현재는 안정적으로 유지 중입니다.
2. 서진이네
2023년 2월에 시작해 5월에 막을 내린 11부작 예능 프로그램입니다. 외국에 나가서 연예인들이 모여 요리를 하며 장사를 하고, 또 쉬는 날을 즐기며 1주~2주간 실제 식당 운영과 함께 생활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인데 과거에 인기 있었던 '윤식당'이라는 프로그램의 후속작이기도 합니다. '윤식당' 역시 같은 주제의 예능 프로그램이었는데 칸에서도 인정받은 배우 '윤여정'의 오른팔 역할이었던 배우 '이서진'이 사장으로 승진했다는 콘셉트로 '서진이네'는 이서진을 중심으로 운영되는 2세대 이야기입니다. 직원으로는 '정유미'와 '박서준', '최우식', '뷔'가 함께했는데 K-POP의 중심에 있는 BTS 멤버 '뷔'의 출연에 엄청나나 이슈가 되기도 했습니다. 제작은 나영석 PD가 맡았는데 그는 국내 예능계에서 이름이 잘 알려진 유명 PD이기도 합니다. 해당 시즌에서는 멕시코의 작은 마을인 바깔라르를 배경으로 분식점을 차려 운영하는 과정을 담았으며 메뉴로는 라면과 떡볶이, 불고기 김밥과 핫도그 등이었습니다. 한국 음식이 맵다고 많이 알려져 있는데 매운 음식을 사랑하는 멕시코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지켜보는 재미가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3. 런닝맨
런닝맨 역시 한국의 장수 예능작 중 하나입니다. 2010년 7월을 시작으로 2023년 9월인 현재까지도 방영 중에 있는 SBS 예능으로 일요일 저녁 6시 20분이라는 황금시간대 가족이 함께 보기 좋은 프로그램이기도 합니다. 한국의 대표 MC 중 한 명인 유재석을 필두로 하여 지석진과 김종국, 하하, 송지효, 양세찬, 정소민이 함께하고 있으며 1-2년 사이 시청률이 조금 떨어진 모습을 보이긴 했지만 아직까지 대한민국의 대표 버라이어티 중 하나로 손꼽히는 프로그램입니다. 버라이어티 예능의 인기가 조금씩 식어가는 게 느껴지지만 수많은 아이돌들과 배우들, 그리고 운동선수들까지 거쳐간 프로그램으로 매주 다른 추가 멤버들과 함께 주어진 미션을 풀어나가며 제작자들이 정해놓은 콘셉트에 맞춰 움직이게 되는데 코믹 요소가 많이 가미되어 전체 회차를 다 보지 않아도 한 회 한 회 게스트에 따라 골라 봐도 재미있는 부담 없는 프로그램 중 하나입니다. 위에 소개한 예능들 중 해외 팬덤이 가장 다양할 것으로 예상되는 유명한 한류 예능이며 '무한도전'을 넘어서며 역대 최장기간 방영 중인 프로그램이라는 레코드까지 기록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