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성과 관객수는 떨어트리고 싶어도 뗄 수 없는 관계입니다. 오늘은 한국 천만관객 영화들을 살펴보려고 합니다. 순위와 이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배우들까지 함께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한국 천만관객 영화
2022년 기준으로 관객수가 천만명이 넘어가며 흥행에 성공했다고 할 수 있는 작품들입니다. 조사하면서 보니 꽤나 이슈가 되었음에도 이 리스트에 제목을 붙일 수 없는 아쉬운 것들이 많은데 그만큼 이 타이틀을 얻는다는 게 쉽지 않은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액션 장르 부분에서는 2014년 '명량'과 2015년의 '베테랑', '암살', 2004년 작품인 '태극기 휘날리며' 2004년 개봉한 '실미도', '범죄도시 2'가 이 기록을 가지고 있으며 코미디 장르에서는 유일하게 '극한직업'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판타지물 중에서는 '신과 함께-죄와 벌'과 '인과 연' 두 편이 모두 이 기록을 가지고 있으며 좀비물인 '부산행', 봉준호 감독의 '괴물' 네 편이 있습니다. 그 외 2018년 개봉작인 '기생충'과 2017년의 '택시운전사', 2014년 개봉한 '국제시장', 2013년 '7번 방의 선물'과 '변호인', 2012년 '광해, 왕이 된 남자', 2009년 '해운대', 2005년 '왕의 남자'가 있습니다. 전쟁을 겪으며 분단국가로 오랫동안 지내고 있기 때문인지 전쟁이나 직후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시대극과 감동적인 내용의 가족 드라마 물이 많은 편이라는 점이 눈에 띄는데 근래에는 판타지물이 많아진 것도 특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2. 순위
먼저 1위를 차지한 작품은 2014년 개봉한 '명량'입니다. 최민식, 류승용 주연으로 1700만 명이 넘는 누적 관객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나 12일 사이 천만명 관객을 넘어선 기록을 가지고 있기도 한데 역사적인 이야기를 바탕으로 각색한 스토리라는데 있어 특이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유일하게 유쾌한 코미디로 1600만 명이라는 관객수를 기록한 '극한직업'은 무게감 있거나 메시지가 있는 그런 내용이 아닌 코믹하고 가볍게 보기 좋은 영화였음에도 2위를 당당하게 차지했습니다. 3위는 김용화 감독의 '신과 함께-죄와 벌'이 차지했으며 1440만 명의 누적 관객수, 16일 만에 이 기록에 달했습니다. 웹툰을 원작으로 한 판타지물임에도 감동과 스토리가 탄탄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4위에는 1420만 명의 관객들을 끌어모은 '국제시장'이, 5위는 1340만 명을 동원한 '베테랑'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후 봉준호 감독의 '괴물'과 최동훈 제작의 '도둑들', 그리고 '7번 방의 선물'과 '암살', '범죄도시 2'가 10위까지 순위를 채웠습니다.
3. 배우
먼저 가장 많이 출연한 인물은 '오달수'였습니다. 그는 흔히들 말하는 감초 같은 중요한 역할의 조연으로 많이 등장했는데 대부분 위트 있는 캐릭터로 작품마다 깊은 인상을 심어줬습니다. 그리고 주연을 맡은 이들 중에서도 이 타이틀을 여러 번 가지게 된 행운과 시나리오를 보는 눈을 가졌던 이들도 있는데 무려 4번이나 천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영화의 주연을 맡은 영광을 차지한 '류승룡'과 '마동석', '송강호'가 특히 눈에 띕니다. 특히 류승용은 누적 관객수 1,2위 작에 나란히 출연하며 이끌어 나가며 국민 삼촌으로 급부상하며 호감형 캐릭터로 자리 잡았습니다. 마블리라는 애칭을 가지고 있는 마동석은 다소 험악한 인상과 상반되는 귀엽고 인간적인 모습으로 높은 인지도를 가지고 있으며 칸 영화제의 모습으로 기억되고 있는 송강호 역시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연기파입니다. 그리고 세 편에 출연한 기록을 가지고 있는 연기자로는 '하정우'가 유일하며 2회의 기록을 가지고 있는 배우로는 '주지훈', '김동욱', '황정민', 그리고 '김향기'와 '정진영', '유해진'과 '이정재', '전지현'. '최우식', '설경구'가 이름을 올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