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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트하우스 외 한국 막장 드라마, 미국 작품 추천

by 잉나우 2023. 8. 30.

갈수록 충격적인 전개와 결말이 돋보였던 펜트하우스를 기억하는 분들이 많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오늘은 이런 종류의 한국 막장 드라마 몇 편을 소개해보려 합니다. 그 외 조금 더 업그레이드된 느낌의 미국 작품 추천 리스트까지 만들어봤으니 참고하셔서 찾아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1. 펜트하우스

2020년 10월, 시즌 1을 시작으로 시즌 3까지 연달아 나오며 이슈몰이에 성공한 한국 드라마입니다. 대한민국의 잘못된 교육열과 치솟아 오르는 집값들을 풍자한 듯한 스토리와 자식들을 지키기 위해 악녀가 되어가면서 벌어지는 폭력과 치정, 그리고 살인과 여러 범죄들까지 눈을 뗄 수 없이 빠져들게 되는 중독성 강한 드라마였습니다. 세계적으로 이름이 알려진 예술학교에서 벌어지는 잘못된 교육과 욕망들, 가진 자들이 잘못된 열망과 허영을 가졌을 때의 추한 모습과 무서울 정도로 꼬집어내는 민낯을 보면서 세상에 있어서는 안 될 막장인 스토리지만 동시에 현실적으로 아예 없을 일이라고 하기엔 어디에선가 일어나고 있을 듯한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시즌1과 2가 부모들의 잘못된 애정과 자식들의 미래를 위한 '치맛바람'과 학교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을 중심으로 보여줬다면 시즌3은 부모에서 자식으로 시선이 옮겨가며 그 악한 모습이 옮겨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한국 최고의 고급 아파트인 헤라팰리스의 펜트하우스이자 재산을 넘어 명예와 힘이기도 한 최정상 자리를 차지할 사람이 과연 누가 될지 마지막까지 긴장을 놓을 수 없게 만드는데 아직 정주행을 못한 분이 있다면 재미있게 감상하시길 추천하겠습니다.

2. 한국 막장 드라마

오늘 소개하는 다른 작품들에 비하면 순한 맛으로 느껴지는 작품이지만 '아내의 유혹'은 국내 막장 드라마 하면 빼놓을 수 없습니다. 요즘은 OTT에서 낮은 심의 속에 개봉하는 자극적인 소재의 작품들이 많아졌지만 이 드라마를 상영하던 시절인 2008년도에만 하더라도 높은 기준의 심의를 통과해야 했었기에 이런 스토리가 흔치 않았습니다. 그 시절 나온 남편의 외도에 복수하기 위해 현모양처였던 과거의 모습을 과감히 버리고 다른 사람으로 다시 그 남편에게 다가가 유혹하며 모두를 파멸에 이르게 하는 복수극은 신선한 자극으로 다가왔습니다. 시청률 37.5%라는 역사적인 기록을 남긴 SBS의 인기 드라마로 남아있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근래에 인기를 끌었던 또 다른 작품으로는 얽히고설킨 부부들의 외도와 배신, 그 속에서 일어나는 복잡한 감정들을 보는 재미가 있었던 '부부의 세계' 역시 높은 시청률을 자랑하는 대표적인 작품이었습니다. '사랑에 빠진 게 죄는 아니잖아'라는 '이태오'의 대사는 모든 이들의 분노를 절정에 이르게 한 명대사로 남아있으며 아직까지도 많은 이들이 패러디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소개할 작품은 웹드라마인 '더 글로리'입니다. 한국의 스릴러로 항상 아름다운 역할을 맡았던 배우 송혜교의 변신과 주변의 악인 역할을 맡은 배우들의 열연으로 화재가 되었던 작품으로 스릴 넘치는 탄탄한 스토리가 아주 좋았던 작품입니다.

3. 미국 작품

미 대륙의 막장은 수준이 다르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오래전 '위기의 주부들'을 시작으로 미국 드라마와 사랑에 빠진 사람 중 한 명인데 이 작품 역시 평범한 일상과 매력적인 캐릭터들 속에 숨은 이야기들을 들여다보면 모두가 미친 사람들이 아닐까 싶을 정도였습니다. 외도는 물론이고 동네에 숨은 살인마 이야기부터 사이코패스들의 이야기, 거기에 감옥을 드나드는 이웃들에 대한 이야기들까지 빼놓은 막장 소재가 더 있을까 싶을 정도로 사람 사는 모든 이야기들을 극단적으로 보여줬던 작품입니다. 다른 작품들도 많지만 개인적으로는 오래된 작품인 이 드라마를 가장 재미있게 봤는데 많은 이들도 같은 생각을 했던 모양입니다. 이 작품은 2005년부터 2012년까지 시리즈물로 제작되었던 인기 많은 미국드라마였으며, 종영이 되었다고 나오는 현재까지도 외전을 기다린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을 정도로 흥미로운 작품이었습니다. 근래에 나온 다른 작품으로는 시즌4까지 나오며 인기몰이를 했던 중독성 있는 스토리의 '리벤지'와 병원을 배경으로 한 의학드라마임에도 스릴러와 자극적인 로맨스 요소가 많아 막장 중에 막장이었다고 불리는 '그레이 아나토미', 그리고 넷플릭스의 '채울 수 없는'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