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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롤 시리즈 별 음악 & 캐릭터 분석

by 잉나우 2023. 9. 24.

주변의 아이들이 한 때 푹 빠져있던 영화 트롤 시리즈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올 해 또 한 편을 개봉한다고 알려져있는데 인기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뮤지컬 애니메이션인만큼 배경 음악과 함께 캐릭터 매력들에 대해 분석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트롤 시리즈

현재까지 개봉된 건 두 편입니다. 2017년 2월에 시작된 이 애니메이션은 인간이 아닌 트롤이라는 다른 종족들이 오랫동안 우리 근처에 함께 하고 있었고, 오랜시간 문명과 함께 그들의 세계 속에서 살고있었다 라는 내용으로 시작합니다. 이들의 특징으로는 춤과 노래를 그 어떤 종족들 보다도 사랑하고 또 즐긴다는건데 각기 다른 장르의 음악들에 빠져있는 그들이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고 갈등을 빚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장르에 따라 각자 다른 삶을 살게 되는데 테크노, 팝, 펑크, 락, 컨트리, 클래식 등 그들이 사랑하는 음악을 앞에 붙여 '팝 트롤', '펑크 트롤' 등으로 부류가 나뉘게 됩니다. 작품 속에서 팝을 사랑하는 종족은 유쾌하고 밝은 성향을 가지고 있어 파티와 춤을 아주 좋아하는 낙관적인 성격들로 표현되는데 이처럼 각 장르에 맞는 종족들의 특징이 다 달라서 보는 재미를 더해줍니다. 이 작품이 예상보다 더 많은 사랑을 받는데 성공하자 2020년 '월드 투어'라는 소제목을 달고 두번째 시리즈를 개봉하게 되는데 '월드투어'라는 컨셉으로 주인공인 파피가 록의 여왕에게 붙잡히게 되면서 일어나는 그들의 대립과 화해, 그리고 또 다른 주인공인 '브랜치'와의 사랑까지 그려내며 흥행에 성공합니다. 그리고 다가오는 2023년 11월 세번째 시리즈인 '밴드 투게더'가 개봉예정이라고 해서 또다른 기대감을 받고 있습니다.

2. 음악

드림웍스에서 내놓은 최초의 뮤지컬 애니메이션이기도 한 이 작품에서 음악은 빼놓을 수 없는 부분입니다. 스토리 자체가 다양한 장르에 따라 스트링이 나뉘어지고, 종족 안에서 갈등의 씨앗이 되기도, 화합의 소재거리가 되기도 하기 때문이기도한데 스트링에 따라 꽤 다른 느낌으로 연주되며 흘러나오는 ost 중 좋은 음악이 아주 많습니다. 어린 아이들은 이 음악의 한 소절만 들어도 어떤 장르의 어떤 캐릭터들이 노래했는지 바로 떠올릴 정도로 임팩트 있게 그려냈는데 영화를 보지 않은 성인들이 듣기에도 좋은 멜로디와 에너지를 자랑합니다. 그 중에서도 'True colors'라는 노래는 애나 켄드릭과 저스틴 팀버레이크가 함께 작업한 곡으로 나 자신을 사랑하라는 내용과 자신감을 심어주는 듯한 가사가 언제 들어도 좋은 음악 중 하나입니다. 또 다른 저스틴의 음악으로는 락의 느낌이 강한 'Can't stop the feeling'이 있으며, 두번째 작품인 월드투어에서도 'The other side'라는 명곡을 들려줬습니다. 이 외 다른 친구들을 구하기 위해 파피가 혼자 떠날 때 부른 'Get back up again'과 마지막 장면에 흘러나오던 'September' 등을 들어보시길 추천합니다.

3. 캐릭터

먼저 작중에서 가장 비중이 높은 편인 팝 스트링에는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는 '파피'와 '브랜치'가 소속되어 있습니다. 파피의 아버지이자 이 전 왕인 '페피 왕'이 있으며 시선강탈 작고 귀여운 '스미지'와 DJ하는 모습이 멋집 'DJ 수키', 그리고 큰 덩치에 소심하고 착한 성향이 귀여웠던 '비기'와 개성있는 외모가 눈에 띄는 '쿠퍼' 등이 있습니다. 또 터프하고 거친 느낌의 화산과 마그마가 상징인 락 스트링의 '바브'와 미국 서부의 황무지가 떠오르는 컨트리 장르의 통치자인 '델타 돈'과 '히코리' 역시 짧은 등장이지만 매력적인 캐릭터들 이었습니다. 또 클래식 스트링의 '볼프강 아마데우스'와 낙타같은 생김새가 특이했던 펑크 장르의 '퀸시 왕'과 '에센스 여왕', '다넬 왕자'가 있었고, 테크노 장르의 '트롤렉스 왕'까지 다양하고 개성 강한 캐릭터들이 등장합니다. 이 외에도 'K팝'과 레게, 재즈, 요들 네 장르의 현상금 사냥꾼들도 등장하는데 이 중에서도 눈에 띄는 건 가장 짧게 나왔던 요들 스트링이었고, 요들송을 부르며 사라지는 우스운 모습이 꽤 기억에 많이 남았던 것 같습니다. 어떤 장르건 상관없이 번개를 맞은 듯 위로 뚝 뻗어 서있는 다소 우스꽝스러운 헤어스타일과 아담한 사이즈가 아주 귀여운 모습이라 이 영화 이후 크고 작은 소품들이 많은 가게들의 DP ZONE을 차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