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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프 온리 내용, OST, 주연 정보

by 잉나우 2023. 10. 10.

스무 살 무렵 깊은 감동에 빠져 몇 번이고 돌려봤던 작품들이 있습니다. 대부분 사랑 얘기였고 아름다운 연애를 보며 많은 것을 꿈꾸던 시절이었습니다. 그중에서도 당시에 가장 감명 깊게 봤던 영화 이프 온리 내용과 함께 OST, 주연배우들 필모그래피들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이프 온리 내용

처음에는 악몽인지 알았을 연인의 죽음이 현실이 될 수 있다면 어떻게든 막고 싶을 것입니다. 2004년 개봉한 이 작품은 한 남자의 꿈으로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사실 꿈인지, 현실이었는지 알 수 없지만 그 꿈에서 평범한 하루를 보내고, 지루한 듯 매일 반복되던 같은 데이트를 하며 하루를 보내던 그는 연인과의 다툼 끝에 혼자 식당을 나가는 그녀를 잡지 않고 보내게 됩니다. 하지만 그 후 그가 받은 한 통의 전화에서 그녀는 혼자 집에 가는 도중 사고로 목숨을 잃게 되고 그 평범했던 하루와 별거 아닌 문제로 다퉜던 그 순간, 그리고 그녀를 혼자 보낸 스스로를 원망하며 후회하다 잠이 듭니다. 그러다 눈을 떴을 때 이 모든 생생한 일들이 간밤의 꿈이었다는 사실에 가슴을 쓸어내리는데 그 순간 꿈에서 봤던 대로 여자친구가 컵을 깨고, 같은 대사를 읊어나갑니다. 이상했지만 그냥 우연히 벌어진 일이라고 생각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는데 출근을 하는 도중에도, 그리고 출근 후에도 꿈에서 본 그 일들이 똑같이 일어나는 걸 알게 되는 데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습니다. 그대로 회사에서 뛰쳐나온 그는 그녀의 죽음을 막기 위해, 또 같은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 노력합니다. 이 과정에서 보여주는 그의 간절한 눈빛과 둘의 아름다운 사랑이야기, 마지막 사고를 막기 위한 그의 모든 행동들에서 보는 이로 하여금 가슴 절절한 사랑을 함께 경험하는 듯한 느낌에 빠져들게 만듭니다.

2. OST

가장 유명한 곡은 주인공인 제니퍼 러브휴잇이 본인의 졸업식에서 불렀던 'Love will show you everything'입니다. 이 음악은 조용히 시작해 확신이 느껴지는 목소리와 함께 웅장한 오케스트라의 연주가 더해진 명곡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그녀의 가녀린 듯 감성적인 저음과 시원시원한 고음 처리, 사랑에 확신을 가지고 있는 여자의 마음을 대변하는 듯한 멋진 가사, 거기에 두 주인공의 모습을 떠올리게 하기에 충분한 임팩트가 있었기에 들을 때마다 소름이 끼칠 정도로 감동적이게 느껴집니다. 이 작품은 멜로 장르에서 빼놓을 수 없을 만큼 고전적이면서 대표적인 영화로 손꼽히는데 그런 아름다운 내용과 풋풋한 듯 설레는 사랑 이야기에 어울리는 음악이라 개봉 직후부터 한참 동안 한국에서는 신부입장곡으로도 대단히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기도 했었습니다. 저 역시 이 작품을 처음 봤을 때는 이 노래에 미쳐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빠져있었는데 이후 반복해 볼수록 그녀의 또 다른 노래인 'Take my heart back'이 기억에 오래 남는 것 같습니다. 이 곡은 남자 주인공의 뒷모습을 보며 본인의 슬픔과 함께 있어서 더 외로운 본인의 마음을 담아 불렀던 노래입니다. 혼자 남겨진 이의 마음을 잘 담은 가사로 이별 직후에 들으면 눈물이 나올 법한 담담한 멜로디와 목소리가 인상 깊은 곡입니다.

3. 주연

관람 이후 가장 많이 기억에 남는 장면은 대부분 그녀의 눈웃음과 시원시원한 입매로 환하게 웃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만큼 그녀의 매력에 매료되게 되는 작품이었는데 주연인 사만다 역을 맡은 배우는 '제니퍼 러뷰 휴잇'이었습니다. 이후 한국에서는 그녀의 팬들이 정말 많아졌는데 연기, 작품들 뿐 아니라 영화배우이자 가수인 그녀의 음악들까지 주목을 받게 됩니다. 1992년 조연으로 시작한 그녀의 연기활동은 이로서 전성기를 맞게 되나 싶었는데 후년인 2005년에 개봉한 '어바웃 러브'에서 많은 아쉬움을 남기며 낮은 평점과 함께 달라진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샀습니다. 이후 작품 활동을 하지 않은 건 아니었지만 한국에는 그렇다 할 알려진 작품 없이 2013년 개봉한 '카페' 이후 별다른 활동을 이어나가지 않고 있어 아쉬움이 남는 배우입니다. 또 다른 주인공이었던 이안 역을 맡은 남자 배우 '폴 니콜스' 역시 이 작품에서는 선한 눈망울과 함께 순수한 사랑 눈빛부터 온몸으로 보여주며 열연했으나 이후 큰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매력적인 따뜻한 눈빛의 소유자로 언제가 다시 복귀하며 멋지게 돌아올 날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