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봤을 때보다 두번째 봤을 때가 더 재미있는 작품들이 있습니다. 오늘 소개하는 위대한 개츠비가 저에게는 그랬는데 결론적으로는 스토리에 대한 기대감 없이 보기에 아주 좋은 영화였던 것 같습니다. 이 작품의 스토리와 함께 주연을 맡은 브래드피트 프로필과 그의 출연작들을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1. 위대한 개츠비
1925년에 나온 소설을 기반으로 만든 영화입니다. 저자는 '프랜시스 스콧 피츠제럴드'이며 미국의 고전 소설 중 대표적인 작품으로 손에 꼽히는 유명한 작품이기도 한 이 작품은 2013년 '바즈 루어만' 감독에 의해 영화화됐습니다. 주인공인 개츠비 역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맡았는데 옛 '재즈 시대'로 돌아간 듯한 그의 스타일과 풍기는 분위기가 이 배역으로 다른 더 좋은 인물이 있었을까 싶을 정도로 잘 어울렸습니다. 또 그의 평생의 사랑인 '데이지 뷰캐넌' 역으로는 '캐리 멀리건'이, 그리고 그의 친구이자 우리와 함께 그를 바라보며 이야기를 들려주는 역할인 '닉'의 역으로는 '토비 맥과이어'가 맡았습니다. 대외적으로는 성공한 듯한 모습의 개츠비는 주변 사람들이 의심을 가질만한 이상하고 수상한 점이 한두개가 아닙니다. 하지만 그의 돈과 화려한 삶, 그리고 매일같이 열리는 대저택에서의 파티 등에 참여하며 인맥을 다지고 또 그를 띄워주는데 정신이 팔리는데 그가 이렇게 매일 파티를 여는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많은 시간을 화려한 조명과 좋은 술들, 수많은 사람들 속에서 지냈지만 평생의 하나뿐인 사랑에 집착하며 한 사람의 애정을 갈구하고, 또 그 안에서 피폐해져가는 모습을 바라보면서 마음이 무거워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원작 소설을 읽은 이들이라면 새드 앤딩의 로맨스처럼 보이는 내용에 실망을 할 수도 있으니 참고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2. 디카프리오 프로필
주인공인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한국에서 잘생긴 외국 배우의 상징입니다. 1974년생으로 이제는 50세를 바라보는 중년이 되었지만 현재도 남성적인 외모와 깊은 눈빛이 아주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로미오와 줄리엣', '타이타닉'에서 보여줬던 그의 리즈시절의 모습은 미소년 그 자체였는데 이쁘장한 듯하지만 남성적이고 강인한 듯 하지만 모성애를 자극하는 그의 이미지 덕에 지금까지 많은 영화에서 다양한 역할을 소화해내며 굳건히 탑배우의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잘생긴 외모로 먼저 대중들에게 알려지긴 했지만 연기력은 물론이고 탄탄히 쌓아올린 경력 덕에 할리우드 전체에서 영향력있는 인물 중 하나로 항상 언급되곤 합니다. 일찍이 성공을 맛봤고, 많은 사랑을 받았음에도 그 자리에 만족하고 안주하기보다는 항상 도전하며 좋은 작품들을 골라내는 선구안을 가진 사람으로 많은 이들에게 인정받는 배우입니다.
3. 출연작
무명시절을 제외한 그의 첫 영화로는 '이 소년의 삶'으로 알려져있습니다. '로버트 드 니로'의 아들역으로 열연을 펼쳤는데 그는 이 작품으로 비평협회의 최우수 조연상을 받으며 이목을 끌기 시작합니다. 이후 '길버트 그레이프'에서는 지적장애인으로, '바스켓볼 다이어리'에서는 방황하는 사춘기 청소년으로, '토탈 이클립스'에서는 랭보를 연기하며 탄탄한 연기력과 이력을 쌓아갑니다. 이후 1996년, 드디어 '로미오+줄리엣'이라는 인생작을 만나게되는데 이 작품을 통해 그는 할리우드의 핀업 스타가 됩니다. 특히 요즘도 자주 회자되는 이 작품 내 수족관씬은 언제봐도 숨막히는 느낌의 멋진 장면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그의 전성기는 계속 갱신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가 만난 작품들 중 최고의 영화는 1997년 '타이타닉'이라고 생각합니다. 세기의 걸작이자 많은 이들의 인생영화이기도 한 이 작품의 남주인공 '잭'을 맡았는데 수많은 시상식을 휩쓸기도 했습니다. 그는 이후에도 '캐치 미 이프 유 캔'과 '블러드 다이아몬드', '셔터 아일랜드', '인셉션', '더 울프 옵 월스트리트' 등 무려 영화 51편에 참여한 다작배우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