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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펜하이머 스토리, 배우, 감독 필모그래피

by 잉나우 2023. 8. 31.

가끔은 내용이 너무 심오해 이해하기 어려운 영화들이 있습니다. 오늘은 난이도 극 상이라는 오펜하이머 스토리와 출연 배우 소개, 그리고 화재의 감독 크리스토퍼 놀란의 필모그래피까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오펜하이머 스토리

세상을 파괴할 수 있는 힘을 가진 핵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한 천재 과학자 '오펜하이머'의 이야기입니다. 실존 인물의 이야기라는 점과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과학과 연구에 대한 부분을 어떻게 풀어냈을지에 대한 흥미가 생겼던 영화였는데 역시나 관람 후 '어려웠다'라는 그룹과 '명작이다'라는 그룹의 온도차가 크게 벌어져있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어려운 영화가 맞지만 이 주제를 이렇게 세세하게 표현할 수 있는 감독이 또 있을까 싶은 명작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무려 3시간의 러닝타임, 그리고 빠르게 등장하는 새로운 인물들과 사건들이 특징입니다. 특히 한국 사람들에게는 이 이름들이 비슷하기도, 생소하기도, 또 너무 길게 느껴져 이름을 익히는 것부터 정신이 없는데 특별한 인물 소개나 서사 없이 빠른 대사와 화면전환으로 조금만 시선을 떼도 이해하기 어려운 상황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아인슈타인에 맞서 핵을 만드는 천재 연구가와 전쟁이라는 복잡한 역사 속에서 펼쳐지는 이야기인 만큼 그 시대상황과 인물들의 관계, 거기에 과학적인 이야기들까지 더해진 만큼 집중력을 어디에 쏟느냐에 따라 영화를 보는 사람의 느낌도 달라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또 극 중에서 등장하는 어려운 과학용어들, 원소들이나 계산식들에 정신이 혼미해질 수 있는데 인물들의 관계를 이해하는 게 가장 중요했던 작품이었다고 생각하는 만큼 그들의 이름과 위치를 제대로 보는 게 가장 이 작품을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2. 배우

주인공인 J. 로버트 오펜하이머 역은 '킬리언 머피'가 맡아 열연했습니다. 배트맨 비긴즈와 다크나이트, 인타임에서 이름을 알리며 국내 많은 영화 팬들에게도 익숙한 얼굴이지만 이번 작품에서의 그는 세심한 몸짓과 표정으로 그 시절의 그 사람이 된 듯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차가운 듯 무심한 듯 어딘가 빠져있는 듯한 그의 특유의 무표정과 마른 몸매까지 탁월한 캐스팅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예민하고 감정적이지만 강인한 이미지였던 그의 부인 역할은 '에밀리 블런트'가, 그리고 강인하면서도 인간적인 이미지의 군지휘관의 역할은 '맥 데이먼'이, 오펜하이머와 질긴 인연으로 복잡한 감정연기를 보여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까지 어느 작품에서 단독으로 주연을 맡아도 이상하지 않은 배우들이 대거 캐스팅되어 등장합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맷 데이먼'은 차갑고 권위적인 모습의 군인으로 등장했는데 특유의 인간적인 눈빛 덕인지 영화의 마지막에는 권위적인 느낌보다는 의리 있고 따뜻한 모습이 언뜻 비치는데 그러면서도 평정심을 유지하려는 모습에서 극 중 캐릭터와 본인의 성격이 겹쳐지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잘 어울리는 캐스팅이었다고 생각합니다. 

3. 감독

영국 잉글랜드 태생의 '크리스토퍼 에드워드 놀런'의 작품입니다. 사실 이 영화를 보는 이들의 대부분은 유명한 배우들의 캐스팅이나 영화의 재미있는 소재, 줄거리보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을 믿고 기대하며 영화관을 찾았을 것이다라고 생각이 들 만큼 작품성으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감독입니다. 이번에도 많은 팬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고 생각하는데 대중성은 조금 떨어질 수 있으나 정치와 역사라는 무겁고 어려운 주제를 예술로 풀어낸 듯한 전개와 영상, 짜임 모든 것에 감탄이 나왔습니다. 그는 블록버스터 급 영화를 제작하는 감독들 중에서도 제작 전권에 완전한 통제권을 갖고 진행하는 몇 안 되는 인물 중 한 명이기도한데 이는 그의 지난 작품들에서 인정받은 능력 덕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의 유명한 작품으로는 '메멘토'와 '배트맨 비긴즈', '다크 나이트', '인셉션'과 '인터스텔라'까지 한국에서도 명작으로 인정받는 영화들이 많습니다. 특히 SF 장르와 스릴러, 어딘가 복잡하고 심오한 느낌으로 시공간을 넘나드는 듯한 연출에 능한 편입니다. 업계에서 전성기 시절의 스티븐 스필버그를 보는 듯하다는 평을 받고 있는 그는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감독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