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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타겟 대한민국 스릴러 명작 리스트

by 잉나우 2023. 8. 23.

영화_타겟
피해자 역의 신혜선의 얼굴을 담고 있는 영화 '타겟'의 포스터

며칠 후 개봉 예정인 영화 타겟은 개인적으로 기대하고 있는 작품입니다. 오늘은 많은 이들의 기대를 받고 있는 이 작품과 함께 대한민국 스릴러 명작 리스트를 만들어봤습니다.

1. 영화 타겟

2023년 8월 30일에 개봉하는 작품으로 101분의 러닝타임동안 긴장감을 놓을 수 없게 만들었다는 대한민국 스릴러입니다. 인터넷 중고거래가 핸드폰 어플로 활발해지기 시작하면서 실제로 개인 중고거래가 활발해진 요즘 현실적으로 와닿아 더 섬뜩한 주제가 자극적이게 느껴지는 작품입니다. 포스터 속의 한 줄 영화 카피 역시 '나는 오늘 살인자와 중고거래를 했다'로 영화의 내용 자체를 함축적으로 꽤나 자세히 알려주고 있는데 현실로 나에게 일어난 일이라고 생각하면 이 사실만으로도 등골이 오싹한 느낌이 듭니다. 실제로 일어날만한 사건이나 싶은데 역시나 이 작품을 제작한 박희곤 감독은 2020년 1월 SBS 프로그램 중 하나인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다뤘던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해 만들었다고 얘기했습니다. 치밀하고 조직적으로 중고거래를 계획하고 끝까지 피해자를 괴롭혀 정신병, 자살시도까지 하게 만든 악랄했던 모습의 그 실제 범인의 모습을 모델로 시나리오를 만들었으며 현실감이 느껴지는 것을 최우선의 목표로 뒀다고 감독은 얘기합니다. 사건을 겪은 피해자와 경찰과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시작했다고 하는데 더욱더 디테일하게 소재를 살릴 수 있지 않았을까 싶은데 이런 부분이 이 영화의 기대치를 더 올리는 듯합니다. 중고거래로 범죄의 표적이 된 주연 '수현'역을 맡은 배우는 신혜선입니다. 현실적인 스토리뿐 아니라 통통 튀는 사랑스러운 느낌의 배우 신혜선의 첫 스릴러 도전 작으로도 주목을 받고 있는데 그녀는 한 인터뷰에서 중고거래 피해는 아니지만 비슷한 느낌의 사이버 범죄인 보이스피싱을 외할아버지가 당해 전 재산을 잃고 힘들었던 경험이 있다고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통통 튀는 귀여운 모습과 함께 어딘가 당찬 이미지가 느껴지는 여배우 신혜선과, 이 전에도 스릴러 영화에서 큰 두각을 나타내며 많은 이들에게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줬던 배우 김성균의 스릴러 연기의 합을 보는 재미가 있을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꽤 공포의 표현 수위가 높다고 하는데 지속적이거나 구체적이지 않다는 이유로 15세 관람가로 개봉하게 되었는데 일상에서 벌어질 수 있는 일을 담아 관람 이후 잔상이 더 오래갈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작품입니다.

2. 대한민국 스릴러 명작

개인적으로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작품들을 더 관심 있게 보게 되는데 가장 먼저 소개할 '추격자' 역시 실화를 바탕으로 꾸며낸 영화입니다. 2008년 개봉한 영화로 꽤 시간이 지난 작품임에도 '야 4885, 너지?'라는 배우 김윤석의 무게 있는 대사는 지금까지도 많은 이들의 뇌리에 박혀있습니다. 그만큼 몰입감과 배우들의 연기가 완벽했던 작품이라고 생각하는데 연기파 배우인 김윤석과 하정우, 그리고 피해자 역할을 맡으며 많은 이들에게 안타까움을 선사했던 배우 서영희의 조화가 상상 이상으로 좋았던 작품입니다. 대한민국의 명작으로 뽑히는 '곡성'을 제작한 나홍진 감독의 작품이며 123분이라는 러닝타임에도 긴박하게 흘러가는 속도감과 명배우들의 실감 나는 연기, 소름 끼치게 숨죽이게 되는 순간순간들이 모여 시간이 짧게 느껴질 정도로 몰입감이 좋은 작품이었습니다. 극 중 계절이 여름이라는 점에서 숨 막히는 추격신이 더 숨이 턱턱 막히는 듯했고, 잠깐의 희망 같았던 햇살에도 답답한 공기가 계속되는 듯합니다. 이 작품은 2004년 한 때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고 지금까지도 희대의 악마로 많은 이들의 기억 속에 남아있는 연쇄살인범인 유영철의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만든 픽션인데 그 사건을 재구성한 다큐는 아니니 헷갈리지 말아야 합니다. 이와 비슷한 느낌의 영화로 '악마가 보았다'가 있는데 이 역시 대한민국의 대표 범죄 영화로 남아있습니다. 김지운 감독, 최민식과 이병헌이 주연배우로 훈훈한 미남의 대표적인 인물인 이병헌과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파 배우인 최민식의 조합 자체만으로도 이슈가 되었던 작품입니다. 앞에 작품들과는 다르게 실화를 모티브로 하지 않았다는 게 이 감독의 머릿속 구조와 상상력, 능력을 더 궁금하게 만드는데 탄탄하게 쌓아가는 스토리가 놀랍게 느껴질 정도입니다. 상영 이후 아이들 학원 픽업 차를 대표하던 노란 스타렉스의 이미지가 무서워졌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생겼을 정도로 영화 내에서 느끼는 공포감이 상당합니다. 이 두 작품은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스릴러물을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놓치지 않고 꼭 봐야 할 명작이라고 생각하며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