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하는 배우의 이름만 들어도 기대감이 생기고 관심이 생기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마블리 마동석 배우를 좋아하는지라 영화 범죄도시 역시 잔인한 장면이 많은 작품임에도 다 챙겨봤는데 오늘은 이 작품 1,2,3 소개와 함께 프로필까지 알아보겠습니다.
1. 영화 범죄도시
2017년 개봉한 시즌1을 시작으로 최근 2023년 개봉한 시즌3까지 모두 흥행에 성공한 작품입니다. 범죄도시 1은 국내에서 개봉했을 당시 관객수 688만 명을 기록하며 여러 영화제 시상식에서 신인감독상을 휩쓸었는데 '나 장첸이야'라는 대사로 악역이자 주연이었던 배우 윤계상의 극 중 이름을 전 국민에게 각인시켰고, 이후 5년이 넘에 지난 지금도 '장첸'이라는 이름으로 다양한 매체에서 패러디를 할 정도로 사람들의 머릿속에 확실하게 남아있습니다. 긴장감을 늦출 수 없는 탄탄한 스토리와 중간중간 위트 있는 대사와 웃음 포인트까지 놓치지 않은 잘 만들어진 영화였다고 생각하는데 이 작품의 감독인 강윤성이 신인급이었다는 것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이후 많은 기대감과 중압감을 이겨내고 5년 후인 2022년에 범죄도시 2를 개봉했는데 시즌2에서 관객수 1,269만 명이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대성공을 이루어냅니다. 시즌1에 이어 잔인하고 극악무도한 악역을 맡은 배우 손석구를 스타 대열에 올려놓는데도 성공하는데 이 영화의 특징 중 하나는 악역을 맡은 배우들의 이미지보다 선한 국민영웅이자 형사 역할을 맡은 마동석의 외모가 더 험악해 보인다는 점, 그리고 악역 배우들의 섹시함이 돋보인다는 점이었습니다. 앞서 얘기했듯 범죄도시 2의 악역을 맡은 배우 손석구 역시 이 작품으로 전성기를 맞았는데 현재까지도 그는 많은 광고와 작품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 2023년 5월 31일 개봉한 범죄도시 3까지 힘든 시기에 관객수 1,068명을 동원하는 쾌거를 이루어냅니다. 이 전 작품들의 임팩트가 워낙 강했던 탓에 어딘가 조금 아쉬운 느낌이 들기도 했는데 시즌1,2,3 내내 함께한 배우 마동석 특유의 유머와 위트, 그리고 이 전 시리즈에서 나왔던 악역들의 재등장으로 이 전 작품들을 본 사람들이라면 모두 웃음이 터져 나오는 포인트가 많아 유쾌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범죄 액션 물 중에 권선징악의 결말을 맺는다는 점, 그리고 답답하지 않게 빠르게 진행되는 스토리와 시원한 액션까지 더해져 잔인한 장면이 많은 작품임에도 찝찝함 없이 깔끔하게 마무리되는 느낌이 들어 좋아하는 영화입니다. 저처럼 결말에 남는 찝찝함이 싫어 이런 장르를 꺼리는 분들이라도 이 작품은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2. 마블리 마동석
배우 마동석은 178cm에 100kg, 대한 팔씨름 연맹 KAF의 이사이기도 한 그는 근육 많은 큰 덩치와 다소 무서워 보이는 인상으로 얼핏 보면 악역이 잘 어울릴법해 보입니다. 하지만 각종 영화에서 임팩트 강한 조연으로 국민들에게 눈도장을 찍던 그는 덩치와 상반되는 귀여운 미소와 겸손한 제스처, 그리고 사람 좋은 인성의 배우로 유명합니다. 그런 매력적인 미소와 이미지 덕에 언젠가부터 '나쁜 놈 혼내주는 더 나쁜 놈'의 이미지이자 국민들에게는 '선량하고 좋은 사람'의 배역을 주로 맡으며 '마블리'라는 칭호를 얻게 됩니다. 그는 이런 독보적인 이미지와 무표정으로 툭툭 내뱉는 특유의 위트 있는 대사, 그리고 커다란 곰인형 같은 귀여운 모습으로 남녀노소 많은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배우인데 미국의 대형 영화 제작사인 마블에서도 그를 알아봤습니다. 마블의 히어로물 중 하나인 영화 이터널스에서 히어로인 '길가메시'역으로 캐스팅되면서 국내외 큰 이슈가 되기도 했는데 역시나 강력한 신체와 무시무시한 괴력을 가진 히어로 배역을 제대로 소화해 내며 연기력을 인정받기도 했습니다. 또한 그를 천만관객 주연배우라는 타이틀로도 설명할 수 있는데 2016년 개봉한 '부산행'부터 2017년 '신과 함께' 2편, 그리고 2022년 '범죄도시' 2편, 무려 5편의 작품에서 주연급으로 출연한 이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영화배우뿐 아니라 영화제작자로도 활동하며 좋은 작품들을 만들고, 골라내고 있는 그는 지금까지 보다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배우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