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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멘탈 힐링 애니메이션 추천 리스트

by 잉나우 2023. 8. 12.

엘리멘탈_힐링_애니메이션_추천
엘리멘탈 영화 예고편에 나오는 한 장면

가끔 저는 영화 중에서도 애니메이션을 일부러 검색해 찾아보곤 하는데 잘 만들어진 이런 영화들을 보고 있자면 인간관계, 사회에서의 피곤함을 잠시 내려놓고 순수한 동심으로 돌아가는 기분을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얼마 전 개봉한 엘리멘탈 역시 그런 영화였는데 오늘은 이렇게 힐링이 되는 힐링 애니메이션 영화 추천 리스트를 만들어봤습니다. 

1. 엘리멘탈

처음 이 영화를 보러 가자는 친구의 말에 정말 아이들을 위한 영화가 아닐까 싶어 거절했었습니다. 하지만 이후에 다른 지인이  또 이 영화를 꼭 집어 보러 가자고 하기에 궁금증이 생겨 보고 오게 됐는데 입장 전까지만 해도 주변에 다 어린아이들, 혹은 어린아이들과 부모들 뿐이라 보기로 한 걸 후회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영화를 볼 때 집중해서 조용히 보는 걸 좋아하는 스타일이라 아이들이 많이 찾는 영화를 영화관에서 보는 건 가급적 피하는 편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영화를 보는 내내 이상하리만큼 아이들이 떠들지도, 산만하지도 않았고 저 역시 화면에서 눈을 뗄 수 없었습니다. 이 영화사의 영상미는 역시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성인과 아이들 모두의 시선을 빼앗을 만큼의 유치하지 않은 영상미와 몰입감을 선사해 줍니다. 이 영화는 기본적으로 물과 불, 바람 등의 원소들을 캐릭터화 해 스토리를 이어가는데 한 명 한 명 사랑스럽고 귀여운, 인간적이고 현실적이면서도 순수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처음 물과 불 캐릭터들이 나오는 영화라고 할길래 아이들 교육영화 정도인가 보다 했는데 그저 둥글둥글 귀엽기만 한 캐릭터가 아닌 디즈니 특유의 아름다운 눈과 멋진 외모를 자랑하는 입체적인 캐릭터였습니다. 물과 불처럼 섞일 수 없을 것 같은 반대 성향의 두 캐릭터의 사랑 이야기와 이 세계에서도 존재하는 집단 이기주의 등의 모습을 보이는데 아마 성인들은 이 영화를 보면서 또 다른 깨달음과 함께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영화입니다. 영화를 떠나 우리가 현실에서 사람을 만나고 헤어지고 또 인간관계를 할 때도 물과 불처럼 섞이지 않고 대립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 우리의 모습을 한번 더 돌아보게 해 주고 또 연인들 사이에서 이해하지 못하고 서로 미워하던 부분도 함께 이 영화를 보면 서로 한번 더 이해하려고 노력하게 될 것 같습니다. 마지막 크레디트가 올라갈 때에도 대부분의 관람객들이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았는데 이 영화의 사랑스러운 캐릭터와 분위기에 빠져 그 자리를 떠나기 아쉬운 마음과 영화 속 그들의 이후의 모습들이 궁금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몰입도 최강, 멋진 영상미와 생각할수록 심오한 속 뜻을 가진 영화로 관람 이후에도 행복하고 긍정적인 에너지가 계속 올라오는 영화로 아직 안 보신 분이 있다면 극장에서 내려가기 전 꼭 보고 오시길 추천하고 싶습니다.

2. 힐링 애니메이션 추천

위에 영화의 초반에 조금 엉뚱해 보이는 말하는 강아지와 할아버지의 짧은 스토리가 나옵니다. 아마 제가 지금 소개할 영화를 본 사람들이라면 이미 아는 캐릭터일 것입니다. 이 할아버지는 '업'이라는 영화에 나오는 주인공인데 사랑과 인생, 꿈에 대해 감동적이게 풀어낸 영화의 주인공이기도 합니다. 연세가 지긋한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젊었을 때 사랑을 시작할 때부터 오랫동안 함께 살다 한 명을 떠나보낸 후의 이야기까지 담담한 듯 씁쓸한 듯 달콤 쌉쌀하게 진행되는 이 영화의 잔잔한 분위기 속에서 함께 울고 함께 웃으며 마음이 따뜻해지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사랑하는 사람과의 권태감이나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분들에게 추천하는 작품입니다. 다음으로 소개하고 추천하는 작품은 '라푼젤'입니다. 2010년 개봉한 영화로 디즈니만의 화려한 영상미들 중에서도 손에 꼽히는 장면을 이 작품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그냥 2D로 봐도 눈이 반짝거릴 정도의 반짝이는 불빛들과 주인공 라푼젤의 반짝이는 눈동자에 반하게 되는 순간이 있는데 그건 바로 이 영화의 클라이맥스라고 볼 수 있는 물가에서의 등불 신입니다. 라푼젤을 떠올리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장면이 이 장면일 정도로 기억에 남는 모습이었으며, 기회가 된다면 3D로 한번 느껴보고 싶다 생각이 들 만큼 최고의 멋진 영상미를 보여줍니다. 마지막으로 추천하는 영화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입니다. 이 영화는 일본의 유명 감독인 미야자키 하야오의 2002년 개봉작으로 벌써 20년이 넘은 영화이지만 아직까지도 인생 작품으로 이 영화를 얘기하는 이들이 많을 정도의 명작입니다. 하나하나 사랑스러운 캐릭터들과 잔잔하게 흘러가는 일본 애니메이션 특유의 감성을 제대로 느낄 수 있으며 특히 웅장하고 멋진 OST가 매력적인 영화이기 때문에 귀까지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입니다.

이상 디즈니사의 최신작인 엘리멘탈과 그 외 힐링 애니메이션 추천 작들에 대한 소개 글을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