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브리저튼 스토리 캐릭터 정리 외전 후기

by 잉나우 2023. 10. 9.

개인적으로 넷플릭스에서 처음 접한 드라마였습니다. 매력적인 배우들에게 빠져 시즌 2를 기다리던 설렘이 기억나는 브리저튼 스토리와 캐릭터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최근 공개되며 많은 이슈가 되었던 외전 후기까지 함께 적어보겠습니다.

1. 브리저튼 스토리

2020년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입니다. 19세기 리젠시 시대의 영국을 배경으로 했기에 영국에서 만든 드라마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미국에서 제작한 작품입니다. 전체적인 내용은 브리저튼 가문의 8남매 한 명 한 명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 그 시대의 영국, 런던의 모습과 신분제 등 흔치 않은 소재들을 보는 재미에 매력 넘치는 섹시한 배우들이 더해져 큰 인기 몰이를 했던 작품입니다. 신분제 사회의 시대를 이야기하는데 흑인 주연 배우들을 썼다는 게 특이하게 느껴졌는데 그 콘셉트 덕에 더 깊이 있는 화면들이 나올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시즌 1에서는 가문의 넷째이자 장녀인 '다프네'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이야기이며 헤이스티스 공작과의 사랑 이야기, 당시 사교계에서 있었을 법한 염문들과 무도회에서의 사건들을 주로 보여주는데 그들의 의상과 헤어, 그리고 배경이 주는 분위기가 아주 매력적이었습니다. 시즌2는 2022년에 시작됐으며 장남인 '앤소니'가 주인공이었으며, 그리고 이어진 시즌3에서는 셋째 '콜린'의 이야기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각자의 신붓감과 신랑감을 찾으며 가문의 명예를 중시하던 시대의 상류층 이야기는 다양한 색채감과 함께 로맨틱한 사랑 이야기들까지 볼거리가 많은 작품이었습니다.

2. 캐릭터 정리

이 드라마는 시즌1이 가장 몰입도가 높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어느 정도 열기가 식었을 때 두 번째 이야기가 공개되었기 때문일 수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뒤에 이야기들이 비슷하게 흘러가 조금 아쉽게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각 시즌에서 주연을 맡았던 배우들, 또 주변 캐릭터들은 하나같이 매력적이었고 독특한 성향의 캐릭터들로 보는 내내 재미가 있게 느껴졌는데 잘 몰랐던 배우들도 이 작품으로 인해 한국에서는 얼굴을 제대로 각인시킨 경우가 많았습니다. 시즌1 주인공인 '다프네' 역에는 '피비 디네버'가 발탁되었으며 전 시즌을 통틀어 가장 매력적이었던 캐릭터 '헤이스팅스 공작' 역은 '레게 장 페이지'가 맡아 열연을 펼쳤습니다. 스마트한 이미지, 가녀린 외모의 그녀와 남성스러운 느낌이 물씬 풍기는 레게장의 모습은 보기만 해도 설레는 비주얼을 자랑했는데 이 두 주인공의 케미가 이 작품의 이슈몰이에 가장 큰 역할을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이후 시즌2에서는 '조너선 베일리'와 '시몬 애슐리'가 주연 커플이었는데 깊고 묵직한 성향의 남자와 똑 부러지면서도 어딘가 섹슈얼한 분위기의 여성의 연애의 시작이 통통 튀는 매력적인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진짜 설레는 로맨스 이야기를 펼쳐질 예정이라는 시즌3에서는 '루크 뉴턴'과 '니콜라 커그랜'이 합을 맞춘다고 알려져 기대감을 쌓아가고 있습니다.

3. 외전

작품 속에서 왕비로 나오며 복잡한 상류층들을 휘어잡고 다채롭고 어지러웠던 세상을 통치하던 매력적인 '샬럿 왕비'의 이야기입니다. 2023년 총 6부작으로 공개되었으며 마찬가지로 넷플릭스에서만 독점 스트리밍되었습니다. 특이하게 2개의 시점에서 연출해 번갈아가며 이야기를 들려주는데 브리저튼의 시점인 1817년과 샬럿이 조지 3세와 결혼했던 때, 말하자면 신혼시절이었던 1761년 이야기입니다. 당시 흔한 가문 간의 약혼, 결혼은 당시 흔한 일이었기에 어린 시절의 샬럿 역시 선택의 권한 없이 조지 국왕과 결혼식을 올리게 되는데 깐깐하고 까칠한 스타일의 시어머니, 그리고 정보도 없고 미스터리한 남편 조지 사이에서 혼란스러웠던 과거 이야기를 풀어나갑니다. 기존 작품들과는 완전 다른 가문의 이야기임에도 샬롯 역을 맡은 '인디아 암아 티피오'의 매력적인 외모, 성격이 더해져 지루함 없이 재미있게 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전작들의 깊이 있었던 설정들에 비해 다소 가볍게 느껴지는 면이 있었고, 아쉬움을 나타낸 팬들도 많았다고 합니다. 한편 이 드라마는 줄리아 퀸의 소설을 원작으로 두고 있으며 현재는 시즌3을 공개 예정인 시점입니다. 제작자인 크리스 맨 듀즌은 원작 소설처럼 8남매의 모든 이야기를 한 편 한 편 담아내고 싶다고 인터뷰했었는데 앞으로도 인기를 지켜나갈 수 있을지 조금 더 지켜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