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드라마인 도적은 최근 제 친구들 사이에서 재미있다는 칭찬이 자자한 작품입니다. 넷플릭스 액션 중 볼만한 게 꽤 많으니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동시에 기대할만한 신작 리스트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도적
23년 9월 22일에 오픈한 오리지널 웹드라마입니다. 총 9부작으로 제작되었으며 특히 명절 연휴에 맞춰 개봉하면서 더욱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풀네임은 '도적 : 칼의 소리'이며,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바람픽쳐스와 함께 스튜디오드래건과 얼반웍스가 공동 제작으로 나선 작품입니다. 특이한 점이라면 1920년도에 조선인들이 자리 잡은 중국의 땅 간도에서 일어나는 일이라는 콘셉트를 잡았다는 건데 반대의 경우를 그려낸 영화들은 꽤 있었지만 중국에서 살아가는 조선, 한국인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은 거의 없었기 때문에 더 호기심을 불러일으킵니다. 소중한 이들, 그리고 살아가는 곳을 지키기 위한 총술과 검술 등의 수준 높은 액션씬이 주로 보이는데 이뿐 아니라 로맨스와 복잡하고 깊은 감정을 다뤘기에 이 연기를 완벽하게 소화해 낸 배우들 역시 주목을 받고 있는데 특히 주연이자 도적의 우두머리 역을 맡은 김남길이 눈에 띕니다. 이 외 총잡이 역할을 맡은 배우 이호정 역시 의외의 거친 모습들과 화려한 액션 연기로 찬사를 받고 있으며 k-pop 아이돌 가수 출신인 '서현' 역시 연기력을 뽐내며 현재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2. 넷플릭스 액션
위 작품과 함께 지난여름 공개됐던 '사냥개들' 역시 한국판 액션작품들 중 올해 많은 주목을 받았는데 총 8부작이며 마찬가지로 오리지널 웹드라마입니다. 선한 청년 복서들이 주인공이며 약자들을 괴롭히는 사채업자들에게 대적하여 이기기 위해 두 복서와 함께 또 다른 착한 대부업자가 한 편으로 뭉쳐 싸워나가는 내용인데 주인공은 배우 우도환과 이상이가 맡았습니다. 사실 이 외에도 김새론이 주연으로 발탁되긴 했으나 촬영이 거의 진행됐을 시기에 음주운전 사건으로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었었는데 이후 상당히 많은 부분이 수정되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물론 통 편집에 대한 얘기도 나오긴 했으나 이미 너무 많이 진행이 된 상태였기에 전체적으로 편집이 되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이런 점 때문인지 개연성이 떨어지는 스토리와 캐릭터들의 단순함 등 개인적으로는 아쉬운 점도 많았는데 그럼에도 오랜만에 나온 두 남자 주인공의 보기 좋은 케미 덕에 더 지루하지 않게 볼 수 있었습니다. 이 외 범죄 스릴러이지만 액션씬이 꽤 많았던 '수리남'과 미국 CIA와 소시오패스 간의 쫓고 쫓기는 이야기를 다룬 액션 영화 '그레이 맨', '하트 오브 스톤'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3. 신작
10월 신작 중 개인적으로 기대되는 것 중 하나는 다큐멘터리인 '베컴'입니다. 유명한 축구선수이자 세계적인 스타인 데이비드 베컴의 일대기를 담은 다큐인데 많은 축구 팬들이 기대하고 있는 웹 다큐멘터리입니다. 또 두뇌 서바이벌 프로그램인 '더 지니어스'로 이미 유명한 정종연 PD의 새로운 예능인 '데블스 플랜' 역시 지난 26일 공개되어 현재 진행 중인데 이미 글로벌 순위 10위 내에 들며 주목받고 있습니다. 한국 국내에서 뿐 아니라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에서는 K-예능의 위력을 보여주며 공개 후 이틀 만에 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루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중간에 기다렸다가 보기 힘들 거라며 조금 더 많은 회차가 공개된 후 몰아보기 하겠다는 이들도 많을 만큼 몰입도 강한 예능들을 보여줬던 PD의 작품이라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 번에 몰아보기 위해 기다리는 분들은 10월 10일에 마지막 12화까지 공개될 예정이니 이후 정주행하면 되겠습니다. 이 외 주목받는 또 다른 한국 예능 프로그램으로는 또 다른 스타 PD인 나영석의 '콩콩팥팥'이 있습니다. 한편 이번 달 공개되는 작품은 한국 영화인 '발레리나'와 '독전 2'와 함께 '노란 문 ; 세기말 시네필 다이어리'와 '더 컬러', '시가렛 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