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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팅힐 영국 멜로영화 / 휴 그랜트 필모그래피

by 잉나우 2023. 10. 6.

어제 브리짓존스 이야기를 하다 보니 떠오른 작품입니다. 노팅힐은 로맨스 장르를 좋아하는 이들에게 빼놓을 수 없는 필독서 같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데 이런 느낌의 영국 멜로영화 몇 편을 함께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스위트한 남성의 표본이기도 한 주연 배우 휴 그랜트의 필모그래피도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노팅힐

타이타닉이 오래전 실제 있었던 신분 사회에서 신분을 뛰어넘은 사랑 이야기였다면 이 작품은 현재도 암묵적으로 존재하는 신분인 유명인과 일반인의 또 다른 신분차를 뛰어넘는 사랑을 보여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세계적으로 가장 핫하고 유명한 스타인 '애너 스콧'과 작은 여행 전문 서점을 운영 중인 평범한 남자 '윌리엄 태커'가 우연히 서점에서 만나게 되고, 그는 당연하다는 듯이 그녀에게 첫눈에 사랑에 빠집니다. 로맨틱 코미디의 고전이라고 할 수 있는 콘셉트 설정이지만 두 배우의 인간적인 따뜻한 눈매와 미소에 관람객들도 무장해제되어 이 영화에 빠져들게 되는데 진정한 사랑을 원하는 모든 사람들의 마음을 채워줄 만한 순수한 사랑 이야기는 언제나 멋지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공인의 삶에서 가장 힘든 구설수에 여러 번 휘말리며 그들의 아슬아슬한 인연은 끊어질 듯 말 듯 이어지는데 그저 한눈에 반해 사랑에 빠지고 쉽게 이어지는 행복함 뿐 아니라 힘든 시기를 겪으며 성숙해지는 배우들의 모습과 위태로운 듯 단단한 그들의 마음이 느껴지는 듯한 섬세한 배우들의 연기와 스토리가 명품입니다.

2. 영국 멜로영화

바로 이 전에 소개한 브리짓 시리즈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노팅힐의 세피아 느낌 가득한 따뜻한 색감과 부드럽고 잔잔한 분위기가 마음에 들었던 분들이라면 분명 이 작품도 좋아할 것이라는 확신이 들만큼 비슷한 무드이며 주연 배우인 휴 그랜트의 또 다른 출연작이기도 하니 이 배우를 좋아하는 분들에게도 추천할만하다고 생각합니다. 또 크리스마스 하면 빼놓을 수 없는 로맨스 장르의 대표작 '러브액츄얼리' 역시 2003년 영국에서 제작된 작품입니다. 잔잔한 감동과 함께 순애보적인 사랑, 그리고 우정까지 느낄 수 있는 이 영화는 많은 이들의 인생작으로 손꼽힐 정도로 아름다운 명작으로 남아있습니다. 제니퍼 러브 휴잇을 스타덤에 올려놓은 'IF ONLY' 역시 영국 영화 중 하나인데 시간을 되돌아왔다는 판타지적인 요소가 섞여있어 더 신선했고 눈물 없이 볼 수 없는 가슴 아프면서도 감동적인 영화로 울고 싶은 날 보면 좋은 작품입니다. 마지막으로 소개하고 추천하고 싶은 건 제가 정말 좋아하는 '어바웃 타임'입니다. 언제 봐도 지루하지 않은 이 영화는 연인과의 사랑으로 시작해 가족의 사랑으로 마무리되는 멋진 작품입니다.

3. 휴 그랜트

영국 런던 태생의 그는 180cm의 큰 키와 대형견 느낌의 선한 눈망울의 호감형 외모를 가지고 있는 배우로 나라의 대표 배우로 손에 꼽히기도 하는 유명한 탑 스타입니다. 잘생긴 외모뿐 아니라 집안도 부유하고 어린 시절 옥스퍼드 대학에서 장학금을 받으며 다녔을 정도로 똑똑하기까지 했던 그는 20대~30대 리즈시절에 많은 풍문을 달고 다니기도 했는데 그의 사생활에 대한 소문은 워낙 좋지 않은 편이라 넣어두고 작품 이야기로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모리스'라는 1987년 작품이 그의 제대로 된 데뷔작으로 알려져 있는데 지금의 이미지와는 다른 강인하고 날카로운 모습이 어색하기도 하고 신선하게 느껴집니다. 그리고 'Extreme Measures'와 오늘 소개한 '노팅힐',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 등을 찍으며 셔츠가 가장 잘 어울리는 배우로 이미지가 굳어지기 시작하는데 신사적인 이미지와 젠틀한 캐릭터를 많이 맡으며 로맨스의 강자의 자리를 오랫동안 지키고 있는 배우이기도 합니다. 그의 이런 캐릭터를 사랑하는 팬들이라면 위에 작품들 외에도 '브리짓존스의 일기'와 '들어는 봤니? 모건 부부'를 함께 보기를 추천합니다.

오늘은 유난히 2000년대 초반의 대표작들이 많습니다. 오랫동안 회자되며 현재도 많은 사랑을 받는 영국 로맨스 작품들이 앞으로 더 많이 개봉되길 바라는 개인적인 소망을 빌며 오늘 포스팅 마무리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