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가장 큰 비중으로 OTT 시장을 이끌어 나가는 플랫폼을 파헤쳐보려고 합니다. 매달 새롭게 공개되는 드라마, 영화들과 서비스가 종료되는 작품들을 놓치지 않으려는 분들이 많은데 오늘은 넷플릭스 최신작부터 추천작, 개봉 예정작까지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넷플릭스 최신작
가장 먼저 이야기할 작품은 '첫눈에 반할 통계적 확률'입니다. 로맨틱 코미디 장르로 운명을 믿는 이들이라면 꼭 감상해 보길 추천합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영국 느낌이 많이 나는 세피아 톤이 많이 살아있기도 했고, 주인공 역할을 맡은 배우 헤일리 루 리차드슨과 벤 하디의 순박한 듯 부드러운 분위기가 보는 내내 편안하게 느껴집니다. 전체적인 분위기가 따뜻하고 가슴 설레는 달달한 느낌인데 그래서 연애세포가 살아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 그런 영화로 밋밋한 하루에 설렘을 더하고 싶은 분들이 본다면 후회하지 않을 만한 작품이었습니다. 다음으로는 '더 블랙 북'이라는 스릴러 장르의 영화입니다. 2023년 9월에 개봉된 신작 중에서도 따끈따끈한 개봉작입니다. 납치범이라는 누명을 써 죽은 아들의 결백함을 증명하고 세상의 정의를 바로 세우기 위해 부패한 경찰들과 싸우는 크리스천 아버지의 이야기인데 종교적인 내용이 아니라 기대했던 것보다 재미있게 볼 수 있었습니다. 이 외 근래에 공개된 작품들로는 '엑소시스트 더 바티칸'과 '더 우먼 킹', '똑똑똑'. '에렌가르드 유혹의 기술' 등이 있습니다.
2. 추천작
실제 개봉한 지는 10년이 넘은 꽤 오래된 영화지만 해당 플랫폼에서는 공개된 지 얼마 안 된 따끈따끈한 신작으로 분류되는 영화 '인 타임'입니다. SF장르와 로맨스 장르를 넘나드는 내용으로 주연인 저스틴 팀버레이크와 아만다 사이프리드의 비주얼 공격과 긴박하게 흘러가는 스토리로 꽤 흥미롭게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최근 넷플릭스에서 공개되며 역주행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느낌인데 내용 자체는 다소 무겁지만 캐주얼한 느낌이라 가볍게 보기 좋은 스타일입니다. 또 지난달 공개되며 꽤 이슈가 되었던 일본의 '너의 이름은'은 애니메이션 명작 중 하나인데 평화롭고 순수한 아름다움을 느끼기 좋은 작품입니다. 특히 클라이맥스에서 나오는 OST는 이 영화를 못 본 사람이라도 한 번쯤 어디에선가 들어봤을 정도로 유명한데 작중에서 만나는 이 음악의 느낌은 또 다르게 느껴집니다. 풋풋한 여름 냄새가 나는 듯한 영상미와 웅장한 음악이 어우러지는 꽤 볼만한 애니메이션입니다. 이 외 '중경삼림'과 '이터널 선샤인', '클래식', '어바웃 타임' 등의 개봉한 지 오래됐지만 많은 이들에게 인생 작품, 명작으로 남아있는 다양한 장르의 영화들은 시간이 난다면 꼭 보길 추천합니다.
3. 개봉작
이번달부터는 본격적으로 겨울 느낌이 나는 작품들이 많이 공개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크리스마스와 어울리는 영화들이 많이 보이는데 연말에 빼놓을 수 없는 로맨스 영화인 '러브 액츄얼리' 역시 내달 공개를 앞두고 있습니다. 스케치북 고백으로 유명한 작품이기도 한 이 작품은 따뜻하면서도 어딘가 씁쓸한 연말의 느낌을 잘 담고 있는 영화로 혼자서도, 여럿이 도 보기 좋은 무난한 느낌입니다. 이번 달에는 특히 시리즈물이 한 번에 공개되는 게 많은데 특징인데 개인적으로 트와일라잇과 뉴문, 이클립스와 브레이킹던 PART 1,2까지 작품의 전체가 공개된다고 해서 기대가 됩니다. 이 시리즈는 뱀파이어 로맨스물의 끝판왕이라고 불릴 정도로 매력적인 분위기와 디테일, 거기에 실제 뱀파이어 같은 도도하고 차가운 이미지의 배우들까지 더해져 범접하기 힘들 정도의 아우라가 있는 작품이니 꼭 챙겨보시길 바랍니다. 공식 홈페이지 스케줄러에 의하면 트와일라잇 시리즈는 다가오는 10월 23일에 공개 예정입니다. 이 외 기대되는 것들로는 이달 19일에 공개되는 '인시디어스:빨간 문'과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문', '완벽한 결혼의 정석'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