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마틸다는 해당 플랫폼의 오리지널로 2022년 개봉한 판타지 영화입니다. 동명의 뮤지컬을 바탕으로 재구성한 코미디 장르이며 원작과 비교해 배우들과 스토리를 요약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넷플릭스 마틸다
2022년 12월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에서 개봉했으며 매튜 워처스 감독이 소설과 1996년의 로알드 달의 '뮤지컬 마틸다' 원작을 재구성해 제작했습니다. 이 영화는 2013년부터 제작 관련 얘기들이 나오기 시작했으며 긴 제작기간에 COVID19의 대 유행까지 겹쳐 제작 기간이 더 늘어나면서 어렵게 개봉을 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뮤지컬이나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두고 영화로 제작한 작품들이 성공했다라고 볼만큼의 호평을 받는데는 어려움이 크다고 생각하는데 기대를 하지 않아서였는지 의외로 재미있게 볼 수 있었습니다. 뮤지컬의 요소를 많이 넣은 영화이기 때문에 작중에서도 춤과 노래로 대사와 상황을 많이 표현해내는데 신비로운 영상미와 연출들 덕에 어색함 없이 유쾌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영화의 스토리는 탐욕적이고 사회적으로 문제가 많은 '웜우드' 부부 사이에서 명석하고 상상력이 풍부한 아이인 '마틸다'가 태어나면서 그녀가 자라면서 겪게되는 일들과 머릿속의 상상들을 이야기하듯 들려줍니다. 못되고 악독한 어른들 사이에서 좋은 선생님을 만나고, 그러면서 그 어른들과 맞서 혁명을 일으키는 듯한 모습들을 아이들의 목소리와 춤으로 표현하는데 마치 잘 만들어진 뮤지컬 한 편을 보고 난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2. 배우
주연인 마틸다 역에는 '알리샤 위어'가, 그리고 그의 좋은 선생이자 친구, 서포터인 미스 허니 역으로는 '라샤나 린치'가 캐스팅 되었습니다. 그리고 주인공만큼 중요한 캐릭터인 미스 트런치불 역으로는 '엠마 톰슨'이 캐스팅 되었는데 코로나 이전 '랄프 파인즈'가 맡기로 했던 역을 엠마톤슨으로 캐스팅이 변경되는 해프닝이 있었습니다. 넷플릭스 마틸다를 본 분들이라면 그녀의 악독한 연기가 아주 괜찮았다고 생각이 들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알던 그 배우가 맞나 싶을 정도로 못되고 권위적인 학교장의 역할을 잘 소화해냈는데 남성인 '랄프 파인즈'가 이 배역을 맡았다면 작품의 분위기가 또 완전 달랐을 것 같아서 그 버전도 궁금하긴 했습니다. 하지만 이 배역을 여성으로 바꾼게 원작들과 비교해 더욱 색다르고 특별하게 이 영화를 만들어줬다는 생각에 아주 괜찮은 결정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또 미스 허니 역으로 흑인이 캐스팅 된 것도 의외의 결정이었다는 얘기가 많은데 개인적으로는 이 역시 역할의 선한 모습을 잘 표현해냈기에 찰떡같이 잘 어울리는 배우였다고 생각이 듭니다.
3. 원작
원작인 로알드 잘의 많은 작품들 중에서도 손에 꼽히는 잘 알려진 아동 소설입니다. 동심가득 귀여운 일러스트들로도 유명한데 영국의 '퀀틴 블레이크'라는 국민 일러스트 작가가 함께 참여해 만들었다고 합니다. 괴짜인 부모들 사이에서 꿋꿋하게 자신의 중심을 지켜가며 순수한 모습으로 꿋꿋히 앞으로 나아가는 마틸다의 이야기는 아이들보다는 어른들의 동심을 지켜주기 위한 어른소설이었다고 생각하는데 그만큼 일러스트들 역시 자주 패러디 되고 있습니다. 이후 작품성을 인정받으며 1996년도에 미국의 영화로 제작되었는데 인형같은 외모와 사랑스러운 미소로 큰 사랑을 받았던 아역배우 '마라 윌슨'이 주연을 맡아 화재가 되기도 했습니다. 이 작품은 뮤지컬 장르의 영화가 아니기 때문에 풍부한 음악과 춤, 화려한 조명들을 기대했다면 실망할 수도 있습니다만 마틸다의 세심한 연기와 사랑스러움에 빠져 보기에는 충분한 영화였다고 생각합니다. 이 작품이 인기에 힘입어 뮤지컬로도 나왔는데 2010년 영국의 초연을 시작으로 한국 포함 전 세계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소설을 기반으로 한 뮤지컬, 영화들이 그렇듯 이미 잘 짜여져있는 캐릭터들과 스토리들을 영상으로 표현했기 때문에 믿고 볼 수 있는 탄탄함이 있어 좋았습니다. 또 원작 작가인 '로알드 잘'의 다른 작품들 역시 넷플릭스에서 전체 판권을 사들이며 앞으로 제작될 예정이라고 하니 그 역시 기대가 되는 부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