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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스토리 해석, 수상내역, 감독 프로필

by 잉나우 2023. 9. 7.

한국을 세계에 알리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해외에서 호평을 받은 명작들을 하나씩 파헤쳐보려고 합니다. 오늘은 가장 먼저 떠오르는 기생충 스토리 해석과 수상내역, 감독 봉준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기생충 스토리 해석

어떻게 생각하면 막장 중에 막장인 내용이라고 볼 수도 있는 이 영화의 스토리는 거짓말과 서로에 대한 기만들이 난무합니다. 한국에서 가난함의 상징과도 같은 '반지하'에 사는 주인공 '기택'의 가족과 대 저택에 살며 사회적인 명성과 부를 함께 가지고 있는 '박사장'의 가족 사이의 격차와 그 사이에서 벌어지는 사건, 사고들을 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 15세 관람가로 되어있지만 중간에 부부 관계 씬과 이 영화의 하이라이트이기도 한 마지막 충격적인 사고, 결말 등 때문에 등급을 낮게 받은 게 아니냐라는 말도 있었습니다. 기택의 장남인 '기우'의 거짓말을 시작으로 여동생과 아빠, 그리고 엄마까지 박사장의 저택에서 서로의 관계를 숨긴 채 고수익 일자리를 얻게 되는데 특히 모두가 거짓인지 알고 있으면서도 괜찮은 수입, 안정적인 일자리를 얻었다는 것에 만족하며 반지하 집에 모여 삼겹살 파티를 하는 장면이 인상적입니다. 마지막 '기택'과 '기우' 둘만의 이야기까지 긴장감과 몰입감을 가지고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영화의 내용을 깊숙이 들여다보고 생각하면 할수록 현재 한국 사회의 문제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들이 많이 보이는데, 뿐만 아니라 보는 내내 가슴 한구석이 찝찝할 만큼 그들의 대사와 표정에서도 세세하게 나타나는 빈부격차의 안타까운 현실이 잘 표현됐다고 생각합니다.

2. 수상내역

2019년 5월 개봉 이후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으며 작품성을 인정받았습니다. 이후 시드니 영화제에서 작품상을, 유라시아 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을, 토론토와 벤구버 국제영화제에서 관객상을 받으며 수상을 이어갑니다.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국내 부일 영화상과 한국영화 평론가 협회상에서 최우수 작품상과 조연상, 감독상과 촬영상 등을 휩쓸기도 했습니다. 2019년 청룡영화상에서 역시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했는데 감독상과 여우주연상, 여우조연상, 미술상을 모두 수상하는 쾌거를 이룹니다. 이후 뉴욕 비평가 협회상과 LA 비평가 협회상에서도 호평을 받으며 수상을 한 경력이 있습니다. 이후 제19회 디렉터스 컷 어워즈에서 올해의 감독, 각본, 남자배우 상을 휩쓸었는데 시카고 비평가 협회상을 마지막으로 개봉한 해인 2019년을 마무리합니다. 이후 2020년에도 기생충에 대한 관심은 끊이지 않았고 아시아와 일본, 미국, 런던 등에서 수상을 이어가는데 특히 미국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으며 수많은 시상식에서 감독상을 수상하는 기록을 남겼습니다.

3. 감독

봉준호 감독은 대한민국에서 최고, 최다, 최초라는 타이틀과 기록을 보유한 영화감독입니다. 2003년 살인의 추억으로 영화계뿐 아니라 대중들에게도 신선한 충격을 선사하며 주목받기 시작한 그는 이후 괴물과 마더, 설국열차와 기생충까지 작품명만 들으면 알만한 큼지막한 영화들을 만들며 그의 색깔과 능력을 더욱 확실하게 보여줬습니다. 그중 '살인의 추억'이 그를 영화계에서 주목받게 한 작품이라면 2006년 흥행작인 '괴물'은 천만관객을 돌파하며 대중들에게 강력하게 어필한 작품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이후 2009년 대표작인 '마더'는 영화 예술계에서 그를 예술가로 인정했다는 것을 증명하듯 각종 비평가협회상들을 받으며 대한민국의 대표 감독 중 한 명으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오늘 소개한 기생충으로 한국영화 역사상 최초로 칸 영화제의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는 '최초의 기록'을 가지게 되었으며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의 축전과 함께 은관 문화 훈장을 수여받기에 이릅니다. 이어 타임지의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CNN이 뽑은 올해의 사진에 들며 기네스북에까지 등재되는 명예를 갖게 됐으며 이후 세계 3대 영화제의 심사위원을 맡는 등 국내외에서 예술성을 인정받고 있는 인물로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되는 감독입니다.